유방정밀 촬영은 초기 유방암 혹은 상피내암 소견이면서 진찰이나 초음파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집락성 미세석회소견을 찾아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므로 유방검진에서는 빠질 수 없는 필수요소입니다.

유방촬영에서 나타나는 유방암 음영의 특징은 불규칙하고 침상(spiculation) 변연부를 가지며 경우에 따라서는 집락성 미세석회소견이 같이 나타나는 비대칭, 고음영소견입니다. 따라서 유방이 전반적으로 고음영으로 나타나는 치밀(이형성) 유방일 경우 유방촬영의 정확도는 낮아지는데 유방에 유선조직이 많은 한국여성의 유방은 이형성 소견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편, 유방에 종괴가 있어도 유방촬영에서 90%이하에서만 발견되므로 유증상 환자에서 유방촬영술만으로 병변 유무를 평가하는 것은 위험하며 이학적 검사, 촬영, 초음파 소견을 종합하여 평가해야합니다. 유방촬영술의 단점으로서 방사선조사는 연령에 관계되는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초경과 함께 본격적으로 발육하는 유방 내 유선조직은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의 자극효과에 의해 증식 발육하는데 특히 초경부터 첫 출산까지의 기간이 아주 예민하며 이 기간 중 방사선 조사는 가능하다면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따라서 특별한 적응증이 없다면 20대 여성에게는 유방촬영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유방촬영으로 인한 방사선 조사량은 미미하지만 그렇다 해도 가능하면 촬영회수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년1회 보다 많은 회수의 촬영을 요하는 경우, 측면사진과 상하사진 view중에서 보다 적합한 view만을 촬영하는 등 촬영회수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방사선 조사에 예민한 30대 이하여성은 더욱 주의가 요구됩니다. 그리고 유방촬영은 촬영기, 필름, 카세트, 현상기 등 기계적인 관리가 촬영사진의 정확도에 아주 중요하므로 정기적인 정도관리가 필수적이며 그 위에 숙련된 판독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