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양성)질환 유선염(젖몸살)
유선염
유선염은 출산 후 몸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유선이 막히고 유두가 파열되면서 세균에 감염되어 생기는 것으로 관리미숙으로 발병이 될 때가 많습니다. 특히 젖이 분비되는 시기에 마사지를 제대로 하지 못했거나 끈끈한 초유가 유관을 막을 때 생기기 쉽습니다. 아기가 젖을 빠는 힘이 부족한 것도 한 원인이 되는데, 이때 유방 전체가 딱딱해지면서 부어오르고 유방을 만지거나 누르면 통증이 심합니다.

대개 출산 후 2주일에서 1개월 사이에 젖을 먹이는 여성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유선염은 결혼 전 남녀에게도 생길 수 있습니다. 바로 호르몬 이상으로 생기는 '청춘기 유선염'으로 이 역시 유선이 붓거나 가슴에 멍울이 맺히는데, 주로 젊은 여성이 많이 걸리며 간혹 가슴이 발달하지 않은 남성에게 생기기도 합니다.
유선염의 증상과 치료
유선염은 출산 뒤 10∼12일 정도 지나 오한·발열과 함께 유방이 아프고 빨갛게 부어오르는 것을 말합니다. 유선염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급성은 다시 울체성 유선염과 화농성 유선염으로 구분합니다. 흔히 젖몸살이라고 하는 급성 울체성 유선염은 유관에 젖이 고이면서 유선 조직을 압박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병이며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걸리는 것이 바로 급성 울체성 유선염입니다.

급성 울체성 유선염을 오래 방치하면 유두 표면의 상처를 통해 내부조직에까지 세균이 감염되어 급성 화농성 유선염으로 발전할 소지가 있습니다. 분만 후 2∼6주에 발생하기 쉬운 화농성 유선염은 열이 많이 오르고 심한 오한이 나면서 유방이 벌겋게 부어오르는 것이 특징이며 또 유방에 멍울이 생기고 심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 멍울을 그대로 방치하면 고름이 나오면서 증상이 가라앉는데, 이 상태라면 치료가 힘들어질 만큼 중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농성 유선염일 경우에는 초기에 곧바로 약을 복용하고 냉습포 찜질을 해야 하며, 치료가 끝나도 한동안 아이에게 젖을 먹이지 말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특히 아기에게 젖을 먹이고 있을 때는 수유중인 유두에 상처가 생기면서 병균이 침투할 확률이 높으므로 고름 섞인 젖이 나오면 당장 수유를 중단하고 착유기로 젖을 짜내 젖이 남아 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때 마사지는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 유선염은 급성 화농성 유선염이 완치되지 않고 만성화되었거나 폐경의 영향으로 발생합니다. 폐경 전에는 유방이 벌겋게 부풀어 오르고 멍울이 생기기도 하며 폐경기 이후에는 통증도 없이 멍울이 잡히기도 해서 암으로 오인하기도 합니다. 이와 별도로 분만 뒤 2∼4일이 지난 후 나타나는 젖몸살은 울혈성 유선염입니다. 일반 유선염과 달리 아직 세균에 감염된 상태가 아니므로 젖을 모두 짜내면 금세 열이 내려가고 통증도 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