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적 유방절제술이란
예방적 유방절제술이란 유방 조직의 90~95% 정도를 미리 잘라냄으로써 유방암 가능성을 낮추는 방법을 말합니다. 이 수술법은 유방암 발병 위험을 거의 100%까지 막고, 서구에서는 실제로 BRCA(종양억제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 중 20~40%가 예방적 유방절제술을 받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예방적 유방절제술 대상

유전성 유방암

한국유방암학회가 2007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36개 병원에서 2,300명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00명 정도가 유전성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방암의 경우 어머니나 자매가 유방암이 있을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하여 유방암에 걸릴 위험성이 2~3배 높습니다. 이러한 유전성 유방암에서는 평생동안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85~90%에 달하므로 건강할 때 예방적으로 양측의 유방을 절제하는 예방적 유방 절제술을 권하기도 합니다.

고위험도를 보이는 양성유방질환 보유

유방암의 증상은 다양하여 유방의 종물로 촉지가 가능한 유방암으로부터 촉지 되지는 않지만 유방 방사선 검사상에 보이는 미세 석회화를 보인다면 유방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유두에서 혈액성 분비물이 보이는 경우, 다발성 유방종괴가 장기간 반복되거나 유방 피부의 변화 및 액와부 림프종 증대 등이 있을 경우에 암과의 감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때 유방암으로 발달될 가능성이 높은 경우 유방절제를 통해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반대측 유방에 대한 암 발병이 의심되는 경우

유방암 수술을 받았던 경우 반대측 유방에 암이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유방암 수술을 받았던 사람의 100명 중 2~3은 반대측 유방에도 암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반대측 유방의 암 발생률을 가늠하고 그 가능성이 높은 경우 예방적 유방절제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방적 유방절제술 방법

유방 전절제술

유방 및 유방 조직을 덮고 있는 피부를 모두 제거하는 방법으로 유방수술에서 유방을 보존하지 못할 경우 사용되는 수술법입니다.

피부보존 유방 전절제술

유방조직을 덮고 있는 피부를 제외하고 유방 조직 및 유두를 제거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예방적 유방절제술이 피부보존 유방 전절제술을 통해 이루어지며 제거된 유두는 인공적으로 피부를 이용하여 성형하게 됩니다.

유두 보존 유방 전절제술

유두와 피부를 모두 남기고 유방 조직만을 모두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유두 밑에 유방조직이 어느 정도 남기 때문에 유방암의 가능성이 더 크다는 단점이 있지만 자신의 유두와 피부가 모두 남기 때문에 유방 재건 후 인공 유두에 비해 자연스럽다는 이점이 있어 최근 예방적 유방 절제술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감시 림프절 생검

예방적 유방 절제술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5%정도에서는 수술 후 병리조직검사에서 유방암이 이미 존재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럴 경우에는 수술 후 추가적으로 겨드랑이 림프절 곽청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미 유방 재건술을 시행하였기 때문에 겨드랑이 림프절 곽청술을 시행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예방적 유방 절제술을 시행할 때 감시 림프절 생검을 병행하여 적은 확률이지만 유방암 진단 후 겨드랑이 림프절 곽청술 시행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